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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금융

[재태크 꿀팁] 호주 HSBC Everyday Global Account / 2% cashback /캐쉬백 / 호주에서 카드 사용시 할인 절약방법 /환테크

by 글로우민트 2022. 9. 28.

호주에서 살고 있는 그리고 파이어족을 꿈꾸는 MZ세대라면 환테크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호주는 어디서나 쉽게 환전소를 볼 수 있고, 전 세계 사람이 모여 살아서 그런지 어느 나라 돈이든 시드니에서는 쉽게 환전할 수 있다. 오늘은 해외여행을 즐겨하거나 해외 직구로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는 MZ세대에게 맞는 적은 비용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통화를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을 소개하겠다. 바로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기업인 HSBC 홍콩 상하이 은행이다. 

 

1. 환테크란?

환테크란 환율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는 뜻으로 외화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시세차액을 남기는 방식이다. 은행에서 외화 예금 통장을 만들면 여행하기 전에 좋은 가격으로 환전도 할 수 있고(공항에서 환전하는 게 제일 비싸다), 해외 직구로 달러나 그 나라 통화로 결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화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남기는 환테크도 할 수 있다. 

2. HSBC Everyday Global Account

HSBC 홍콩 상하이 은행은 185년 전 홍콩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원활한 교역을 돕기 위해 세워진 은행이고,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 진출해있는 국제 투자 컨설팅 그룹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화 관련된 상품이 잘 되어있다. 호주에 살면서 미국 주식도 하고 한국에 송금도 하면서 자연스레 환율시세를 자주 보게 되고 어느 은행에서 환율우대를 해주는지 늘 살피던 중 알게 된 상품이다. 호주 메이저 은행들(CBA, NAB, ANZ, WESTPAC)만큼 많지는 않지만, 시드니에 중국인과 화교가 많이 살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지점이 많이 있었다. 직원들은 다 중국인들이었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었다.

 

A) 개설방법

  • 지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savings account라 규정이 까다롭지 않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만 있으면 개설이 가능하다. 
  • 신청한 뒤 3-5 business days 정도 지나면 데빗(Debit) 카드가 집으로 온다. 카드를 전화나 온라인으로 액티베이트(activate) 시키면 바로 쓸 수 있다. 데빗(debit) 카드는 신용(credit) 카드가 아니므로 계좌에 돈이 있는 만큼만 쓸 수 있다. 카드를 쓰기 전에 돈을 먼저 계좌에 입금하는 것을 잊지 말자.

 

B) 장점

1) Monthly account fee가 없다.

호주에서는 은행계좌를 개설할 때 Monthly fee (월 이용료)를 부과하는지 알아보고 개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마다 다르지만 $4-8 정도 매달 내 계좌에서 의무적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작은 돈인 것 같지만 평균 $5이라고 치면 1년이면 $60이고, 10년 가지고 있으면 $600이라는 큰돈을 나도 모르게 은행에 주는 셈이다. Everyday Global account는 한 달에 $2000 이상 입금하면 Monthly fee를 면제해 주고 있다. 월급이나 기타 수입원을 이 계좌로 연동해 놓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호주에도 고객 유치를 위해서 monthly fee를 면제해 주는 은행이 많으므로 잘 알아보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투자 수익률을 높이자.

 

2) 2% Cashback 제도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안 오르는 게 없고 장을 보러 가도 모든 게 다 올라서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몇 달 전보다 돈을 더 써야 하는 상황에서 돈을 쓸 때마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2%를 바로 계좌로 돌려주니 작지만 인플레이션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매달 $2000 호주달러를 입금하면 Everyday Extras의 benefits를 쓸 수 있는데, $100 미만으로 결제하는 거래액의 2%를 바로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말이다. 호주에서 ABN을 가지고 사업하는 대부분의 리테일(retail) 가게에서는 다 캐시백이 되고, 맥도널드 같은 글로벌 브랜드 중 몇 개는 되지 않는 곳도 있다. 모바일에 앱을 깔면 실시간으로 내가 얼마를 돌려받는지 알 수 있어서 편리하고, 금액이 달별로 나와서 그동안 얼마 절약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3) 여러 나라 다양한 화폐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쓰기 편하다

말 그대로 이 계좌가 Global account이니 만큼 여러 나라 화폐를 사는데 편리하다. 실시간 exchange rate를 알 수 있고, 각 나라의 통화를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게 편리하다.

 

 

C) 단점

이 상품 자체가 글로벌 외화를 다루다 보니 호주에서 예금자를 보호해 주는 법에는 제외가 되어, 원금보장을 받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텀 디포짓 (Term Deposit)이나 세이빙 (Savings account) 계좌는 최대 $250,000까지 원금이 보장된다. 은행이 망해도 내 돈 25만 불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면에서 외화계좌는 안전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 세계 탑티어에 있는 투자 은행들에서 거래한다면 회사 파산의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은행이 망해서 내 돈을 잃을까 염려보다는 환테크를 잘해서 수익을 내고, 필요 없을 시에는 돈을 회수하면 될듯하다. 그리고 외환은행이라도 HSBC 텀 디포짓은 예금자 보호법 적용 대상이라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5. 결론: 초보로써 환테크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파이어해서 은퇴한 뒤의 삶은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살고 싶다면, 우리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힘들게 번 돈으로 투자의 기회도 생기고, 무심코 써버리는 돈을 절약할 수 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왕 경제 활동하는 거 환차익을 통해 투자 수익도 올리고, 동시에 소비하면서 캐시백도 챙기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습관을 만든다면 파이어도 남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