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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금융

[재테크]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속 2023년 새해 주식 채권 투자방향

by 글로우민트 2022. 12. 28.

올해 2022년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경기 침체 우려로 아직도 주식시장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많이 누그러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달러 인덱스 (Dollar Index)는 104 정도로 주요 국가 통화대비 아직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아직 해결이 나지 않고 있고, 이런 모든 상황들이 내년 2023년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빠질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더 실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 시기에 투자자들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이어 나가야 할까? 


1. 주식: 경기침체속 수혜주와 방어주

  • 필수 소비재 관련 주식: 식품, 에너지, 의료 의학품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말로써 경기침체가 오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져도 이런 상품과 서비스는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기에 꾸준히 소비가 일어나므로 아무리 경제가 나빠져도 수요가 급하게 줄어들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헬스케어 관련 ETF 차트를 보면 금리상승, 인플레이션등의 악재에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차트를 참고하자.

(출처: 호주 야후 파이낸스) 지난 6개월간 가격 변동을 보면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젊은 사람들은 잘 느끼지 못할수도 있는데, 내 주변에는 노인이 많아서 그런지 필수 소비재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낀다. 80대 노인인 나의 이웃 할어버지는 여러 가지 지병으로 인해 한 달에 400불이 넘는 돈을 주고 갖가지 약을 사서 복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생명과 관련된 문제로 경기침체가 오든 인플레이션이 오든 직장을 잃었든 다른 건 못 사더라도 이것은 꼭 사야 하는 물품이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방어주, 수혜주를 이런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아마 투자처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아무 주식이나 사게 되면 다른사람것은 다 올라도 내 주식만 안 오르는 상황을 늘 경험하게 된다. 개별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철저한 기업 분석이 필요하며, 필수 소비재 관련 ETF도 수수료나 배당, 그 ETF속에 어떤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잘 확인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2. 채권

올해 금리 상승, 경기 침체 만큼 많이 들어본 말이 아마도 채권일 것이다. 그동안 투자에 있어서 인기가 전혀 없어서 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아마도 올해만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적도 몇십 년 만이라 그동안 채권의 매력을 보지 못해서 그런 탓일 것이다. 

연말로 오면서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내년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고, 포트폴리오 내의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지금 채권 투자의 좋은 시기라고 보는 것은 그동안 빠르게 올라왔던 금리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고,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고려할 때,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오면 국가나 기업에 고금리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데, 이때 채권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지금 채권 이자가 4%인데 내년에 3%가 된다면,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채권은 인기가 많아지고 사려는 사람도 많아져서 매력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장기채와 단기채중 경기 침체가 온다면 어떤 채권이 더 좋을까? 

  • 장기채: 장기채는 일반적으로 단기채 보다 불확실성이 크기때문에 금리가 단기채 보다 더 높다. 그러나 알다시피 올해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했고, 돈이 장기채에서 단기채로 대거 몰리는 상황도 피할 수 없었다. 초보 투자자라면 채권에 대해 잘 모른다면 너무 만기가 긴 장기채는 피하도록 하자. 채권 시장의 대분의 참여자들이 기관이나 전문 투자자들이라는 걸 명심하고 내 채권이 물렸을 때나 내 생각대로 금리가 움직이지 않을 때 어떻게 할지 대책이 없다면 대비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 단기채: 금리의 움직임도 주식처럼 선반영하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대부분의 나라 금리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미 선반영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단기채를 중심으로 많은 돈들이 이나라 저나라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서 움직이고 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확실히 올건지 안올건지, 인플레이션은 잡일 것인지 아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이 날건지, 앞일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채권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 겸 투자하고 싶다면 소액으로 검증이 된 국채나 ETF위주로 안전하게 짧게 만기를 가져가면서 국제 경제 상황을 보면서 더 투자할지 팔고 나올지 그때그때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3. 결론: 분산투자 / 포트 폴리오 잘 짜자

경기침체라는 것은 보통 두분기 이상 연속해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말하고 그로 인해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하고 심각할 경우 이를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 중에는 장사는 잘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유동성이 말라서 흑사도산을 하기도 하고, 그간 정부 보조금이나 기타 이유로 근근이 버티던 좀비 기업들은 도산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기간이다. 결과적으로 기업이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여간 버텨내기 어려운 구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무리 공부하고 대응한다고 해서 저점 고점을 다 맞출수 있는 게 아니므로 분산투자가 답일 듯하다. 단기간에 조금 오른다고 조금 떨어진다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내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있고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매달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